[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비트코인(BTC)등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협력을 통해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백트와 협력해 미국내 마스터카드 결제 네트워크에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미국내 마스터카드 이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드 소지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카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스터카드는 아직 어떤 가상자산을 결제에 지원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스터카드는 올들어 지속적으로 가상자산 사업 본격화 계획을 밝혀왔다. 마이클 미바흐(Michael Miebach) 마스터카드 CEO는 지난 7월 "디지털화폐와 가상자산에 대한 중앙은행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터카드는 가상자산 분야에 있어야 한다"며 "약 10억명의 마스터카드 사용자가 3000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가상자산 결제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가상자산 보안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를 인수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2만개 이상 금융기관과 제휴 중이며, 28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비트코인(BTC)등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협력을 통해서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알리바바·텐센트, 서비스서 'NFT' 용어 삭제...中 당국 NFT 규제 시작되는 듯
중국 IT대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종 서비스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Non-Fungible Token)이라는 용어를 일제히 삭제했다. 중국 당국이 그동안 가상자산 규제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던 NFT에 대한 규제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라바바의 안트그룹과 텐센트가 각종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NFT라는 용어를 삭제하고 일제히 '디지털 수집품(digital collectibles)'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지금까지 NFT는 가상자산 거래 및 채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에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최근 중국 당국이 시장 투기에 NFT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와 텐세트 등 중국 IT기업들은 NFT사업을 잇따라 강화해 왔는데, 최근들어 사업에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알리페이 서비스를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용중인 알리바바는 최근 NFT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최소 180일 이상 보유하도록 락업기간을 설정했다. 투기 억제책이라는게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중국 IT대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종 서비스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Non-Fungible Token)이라는 용어를 일제히 삭제했다. 중국 당국이 그동안 가상자산 규제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던 NFT에 대한 규제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美 SEC 위원장 "디파이, 혁신적...규제는 피할 수 없어"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는 가상자산에서 가장 혁신적인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혁신적이라는 것이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당국의 규제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디파이는 15년 전 P2P 대출이 등장했을 시기를 생각나게 한다"며 "규제 기관이 P2P 시스템에 투자자 보호 장치를 도입하는데 3~5년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주7일, 24시간 돌아가지만, 투자자들은 가격 조작, 선행 매매 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내 희망은 혁신이 결국 살아남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 안정성과 퍼블릭 보호(Public protection)"라고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는 가상자산에서 가장 혁신적인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혁신적이라는 것이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당국의 규제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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