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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암·파킨슨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 위한 기술지원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09:34

수정 2021.10.26 09:34

질환모델동물 27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식약처, 암·파킨슨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 위한 기술지원 나서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치매, 파킨슨병, 암, 당뇨 등 질환모델동물 27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실험동물 공급업체 젬크로와 비임상시험대행업체 제니아다. 질환모델동물은 동물의 특정 유전자를 조작해 사람과 유사한 질환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든 실험동물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해당 질환모델동물은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며, 연구자들은 분양 절차 없이 쉽게 치료제 개발 연구나 효능평가에 질환모델동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암 질환모델동물(P53 knock-out mouse)은 발암성 평가에 활용되어 시험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고, 알츠하이머 질환모델동물도 신경질환 진단 지표 개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평가원은 지난 1998년부터 질환모델동물을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기술이전 한 27종을 포함해 치매, 파킨슨, 암, 당뇨 등 난치성 질환과 관련된 질환모델동물 87종을 보유하고 있다.

질환모델동물은 현재까지 29개 기관에 총 238건, 2291마리가 분양돼 관련 질병 연구와 의약품 개발 등에 활용됐다. 분양된 질환모델동물을 이용한 연구 결과가 사이언티픽 리포트 등 국제학술지에 등재되어 국산 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자체 개발 질환모델동물 상용화가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모델동물을 개발해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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