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평화광장에서 전야제...27~28일 기조연설, 학술회의 주제토론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2021 김대중평화회의'가 '평화의 도시' 목포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화회의는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오후 6시 평화광장에서 전야제로 막을 올린 뒤 27~28일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전야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전남에서 피어난 평화의 꽃' 상영을 시작으로 평화의 미소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목포시립합창단의 평화의 대합창, 진도아리랑, 이날치 밴드와 최고은 밴드의 평화 콘서트, 평화의 강강술래 등이 진행된다.
평화회의는 민주주의와 인권·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기조연설, 학술회의, 주제토론 등이 펼쳐지며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와 김대중 평화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중계된다.
기조연설은 사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전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쉬뢰더 전 독일 총리가 화해와 연대를 주제로, 에릭 와인가트너 전 캐나다 요크대학 국제안보연구소 교수와 신혜수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이 빈곤·평등·질병·인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학술회의는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 △평화와 화해의 세계 지도자(김대중·만델라·브란트) △용서와 화해 △팬데믹과 생명, 환경을 주제로 열린다. 주제토론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청년, 미래, 평화 △지역과 마을의 화해와 치유의 경험들을 논의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평화, 민주주의, 인권, 불평등, 질병, 환경 등 인류 공통 과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장인 김대중평화회의가 목포에서 개최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평화회의가 김 대통령의 정신 위에서 세계인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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