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1300개 기업체 방문
서울시교육청은 11월5일까지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는 기업체를 방문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하반기 정기 현장실습 지도·점검과 별도로 서울시교육청 소속 직업계고(특성화고 70개교·마이스터고 4개교) 학생 2500명이 실습중인 1300곳을 전수 점검한다.
현장실습 안전 특별점검은 산업안전전담관 연수를 받은 직업계고 관리자·취업부장·3학년 담임교사·취업지원관이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기업을 방문해 이뤄진다. 특별점검에서 △현장실습생 적응·건강상태 △산업안전 확보 현황 △현장실습 협약 이행 여부 △현장실습 기업현장교사 지도 현황 등 점검 내용을 '산업안전 점검표'를 활용하여 확인한다.
학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점검하고 △표준협약서 내용 미준수 △학생의 안전보건 저해 요소 △현장 지도교사 지도 규정 미준수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현장실습을 중단하고 귀교 조치한다. 안전 관련 외부전문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연계해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직업계고 현장실습은 '일 경험을 통한 학습'으로 학습중심 현장실습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안전과 노동인권이 보장된 현장실습이 운영되고, 직업계고 우수 인재들이 양질의 취업처로 활발히 채용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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