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열린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세페가 소비를 촉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이날 미디어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행사 내용과 참가 기업, 쇼핑 정보 등을 소개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1832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 1784곳을 넘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참가기업 수를 경신했다.
김연화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를 목표로 하고, 소비자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에 비해 온라인·비대면 부문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올해는 온라인쇼핑몰 및 TV홈쇼핑 5곳(공영홈쇼핑, 롯데온,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현대홈쇼핑)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배달의 민족이 국내 배달앱 최초로 참가했다. 배민은 프랜차이즈 기업 10곳과 손잡고 '배민 쇼핑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온라인 플랫폼이 협업해 지역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에도 나선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인 '득템마켓'도 진행될 뿐만 아니라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사이트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부산 국제수산 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광주세계김치축제, 제주 탐나는 특별할인전 등 지역 특색을 담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세페 사무국의 대한상의 이은철 팀장은 "올해 코세페의 핵심 키워드는 △서민경제의 활력 회복 △온라인·비대면 △가치소비 문화 확산 기대"라고 소개했다.
이 팀장은 코세페와 상반기 진행된 '동행세일'과의 차이점에 대해 "동행세일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주지만, 코세페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모든 유통업체와 제조사 등 다양한 업계가 참여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또 동행세일은 정부 주도의 행사인 반면 코세페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만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