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洪캠프 총괄선대본부장
"개 사과 논란에 외연확장 어려움 예상"
"洪, 확장성 가진 경쟁력 있는 후보"
"TK서도 尹이 대선승리할까 불안 확산"
"개 사과 논란에 외연확장 어려움 예상"
"洪, 확장성 가진 경쟁력 있는 후보"
"TK서도 尹이 대선승리할까 불안 확산"
[파이낸셜뉴스] "개 사과 논란으로 호남과 중도층의 분노를 일으켰고, 심지어 보수층에서조차 당에 등을 돌리는 것 같아 걱정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강석호 전 의원(사진)은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을 언급, "보수 지지층만 갖고 대선 승리는 불가능한 데 이번 개 사과 논란 등으로 외연확장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따라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고 외연확장을 할 수 있는 후보만이 대선 승리, 즉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홍준표 의원의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이후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파장이 커진 것을 지적한 것으로,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호남동행을 결성해 많은 의원들이 국비 예산 지원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들였던 왔던 부분들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나마 홍준표 의원은 우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조차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개성이 뚜렷한 2030세대에서 시작해 모든 연령층으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 홍 의원이야말로 확장성을 가진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포항 출신으로 최근 대구 경북 지역을 다녀온 강 전 의원은 지역 민심에 대해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매우 높았는데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등으로 '실망했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서면 과연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강 전 의원은 "2030세대가 문재인 정권의 5년간 폭주로 희망을 잃고 방황할 때 홍 의원은 '홍카콜라' 유튜브 채널로 전국을 돌며 미래세대 청년들과 소통해왔다"며 "그 결과 2030세대가 홍 의원을 지지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강 전 의원은 "2030세대들은 말을 빙빙 돌려가면서 본질을 회피하는 화법 대신 직설적인 화법을 좋아한다"며 "그런 점에서 홍 의원은 바른말, 옳은 말을 눈치 보지 않고 하는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홍준표만의 차별화 전략과 관련, 강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누가 봐도 무능이나 부패 중 하나가 연결고리일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가족 등 여러 의혹이 불거져 결국에는 흠결이 없고,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홍 의원이 본선에 나가야만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질에 대해 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적폐를 어떻게 청산할 것이냐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요구되는 첫 조건"이라며 "두번째는 도덕성이다. 이재명 후보가 나왔기에 이번 대선은 도덕성 논쟁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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