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폭 3.2m, 전장 10.4m
전원주택 같은 나만의 공간 인기
11월 사전예약 이미 총 6395명 응모
전원주택 같은 나만의 공간 인기
11월 사전예약 이미 총 6395명 응모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별뜨락’이 개장 100일만에 전국적인 휴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별뜨락’ 이용은 사전 추첨 방식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최근 사전 추첨에 참여하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크게 몰리면서 주말 사전예약 경쟁률은 100대 1을 상회하고 있다.
11월 ‘별뜨락’ 사전 예약에도 총 6395명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울산시민이 86.3%, 부산 7.3%, 경남 3.5%, 대구 1.4%, 경북 1.0%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예약을 시도하고 있어 입화산 자연휴양림 ‘별뜨락’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별뜨락’에 조성된 카라반은 폭 3.2m, 전장 10.4m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이동식 주택이다.
정원 8명(성인 6명, 유아 2명)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과 출입문 가까이에 주차 공간이 붙어 있는 편리한 구조를 자랑한다.
특히 각 호실은 작은 잔디마당과 산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어 전원주택 같은 나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 출입구 바로 앞에는 비가 내려도 활동할 수 있는 공간(데크)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구가 ‘별뜨락’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설 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큰방 침실의 넓은 창문, 아기자기한 소주제 정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너른 잔디마당 등의 각종 시설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을 특히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별뜨락’의 인기가 높은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높은 예약 경쟁률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체험형 숙박시설(산촌수생태계 체험원)을 조성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별뜨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