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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레이저 척추 수술'국제 의학교과서 출간...40년 노하우 집대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7 18:18

수정 2021.10.27 18:18

우리들병원, '레이저 척추 수술'국제 의학교과서 출간...40년 노하우 집대성


[파이낸셜뉴스] 우리들병원은 최근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ger)와 함께 기존의 척추 치료술에 특화된 레이저를 접목시켜 발전시켜온 '레이저 척추의술'을 집대성한 의학교과서 '레이저 척추 수술(Laser Spine Surgery : Springer, Berlin Heidelberg, Germany, 2021)'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22일 '제4회 척추건강 아카데미 웨비나'에서 출간 기념 학술대회도 진행했다.

의료용 레이저가 척추 치료에 본격적으로 적용된 것은 90년대 이후다. '레이저 척추 수술법'을 정립하고 발전을 주도해온 장본인이 신경외과 전문의 이상호 박사와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이다.

척추치료 분야에 있어서 레이저 치료의 이론과 술기 및 증례를 전문적이며 종합적으로 다룬 의학 교과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3세대 내시경 레이저 척추수술의 정립자인 이상호 박사(우리들병원 회장)와 배준석 병원장(청담 우리들병원)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우리들병원 의료진 23인이 40년 간 축적된 레이저 척추 치료의 임상 및 연구 결과를 분석해 독점 집필했다.

이상호 박사와 우리들병원은 1990년대 초 기존 내시경 시술에 레이저를 접목한 '내시경 레이저 척추시술법'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고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Orthopade)에 발표하며 본격적인 최소상처 척추수술 시대를 열었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레이저 척추수술'은 기존의 내시경 및 미세 현미경 수술에 메스나 수술용 집게 대신 레이저를 이용하여 병소의 원인만을 최소로 제거하여 뼈와 근육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를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90도로 꺾이며 투과율 0.4mm로 섬세한 레이저를 통해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정확하게 병소를 치료하기 때문에 시술 및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과 부작용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신간 '레이저 척추 수술(Laser Spine Surgery)'은 레이저 척추수술의 발전사 및 이론은 물론 디스크 절제술, 척추관협착증 감압술, 신경성형술, 유착 박리술 등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척추 치료법의 최신 술기와 증례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배준석 병원장은 "그동안 우리들병원이 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최소침습 척추수술 교육 프로그램(MISS cours)이나 국제학회를 통해서 레이저 척추수술에 관해 심도있게 다룬 교과서 발간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기존의 내시경 및 현미경 수술에 레이저를 접목하여 성공률의 90% 이상 높일 수 있는 우리들병원의 40년 노하우를 담은 만큼 레이저 척추수술의 바이블에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상호 박사는 "우리들병원이 정립한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은 이제 전세계 척추치료의 중심에 위치한 표준수술의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많은 병원들이 첨단 장비와 술기를 충분히 습득하지 못해 1~2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해상도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 뒤쪽 섬유륜 뿐만 아니라 척추신경강과 척추신경까지 보면서, 홀뮴야그 레이저를 식염수 속에서 정밀하게 발사하는 우리들병원의 제3세대 노하우를 전세계 의사들에게 전수하고 보편화 시켜 척추환자의 삶을 질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책의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40여 년간 쌓아온 임상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육적 가치가 있는 의학교과서 편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척추질환 가운데 고난도 분야로 알려진 흉추에 관한 최소침습 수술법을 총 정리한 '최소침습 흉추수술(Minimally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 : Springer, Berlin Heidelberg, Germany, 2021)'의 발간 이후 올해만 두 번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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