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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靑 정무수석 "전두환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8 09:55

수정 2021.10.28 09:55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대선 고려 이유 없어
[파이낸셜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2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민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이철희 정무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이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가장 결정에 대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다양한 의견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자리라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과는 다른 태도를 나타냈다.

이 수석은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이 그동안 사과, 5.18도 찾아서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저는 완전히 다른 경우라고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굳이 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이 수석은 "충분히 공감한다. 반대하시는 분들 심상정 전 대표님의 지적이나 또 5.18로부터 큰 고통을 받으신 분들의 지적이나 또 민주화운동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그런 결정이 쉽게 수긍되지 않을 거라는 것 충분히 인정한다"며 "그런 지적에 대해서 공감한다"고 했다.


반대 여론에도 국가장에 결정된 의도에 대해서 이 수석은 "특별한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그런 것 아니냐는데 저희가 대선을 고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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