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키스방이 뭐길래...전주에서 부산에서 업주 연이어 붙잡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8 10:38

수정 2021.10.28 10:46

전주완산경찰서 키스방 업주 등 7명 불구속 입건 조사
경찰 3~15만원 주고 키스방 찾은 사람들도 조사중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운영자 3명 구속
[파이낸셜뉴스]
키스방이 뭐길래...전주에서 부산에서 업주 연이어 붙잡혀

키스방으로 불리는 불법업소를 운영하며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키스방 업주 휴대전화 등 포렌식을 통해 키스방에 방문한 수 십 여명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도 진행중이다.

오늘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키스방 업주 30대 A씨와 종업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건물에서 불법 키스방을 운영해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키스방 정보를 기재해 홍보했다.
인터넷 불법사이트에 정보를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또 사전 접수를 통해 방문한 이들에게 3~15만원 상당의 이용대금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을 통해 키스방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고 이들 이용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도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부산 최대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운영하며 키스방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25개 성매매 업소에 손님을 소개시켜 준 혐의 등으로 30대 B씨 등 운영자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이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부·울·경 지역 120여개 성매매업소를 대상으로 두고 성매수자들을 안내해 주고 수수료 1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키스방이 뭐길래...전주에서 부산에서 업주 연이어 붙잡혀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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