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장례위원회가 총 353명으로 구성됐다.
28일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입법·사법·행정부 고위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방송언론계와 유족 추천 인사 등 총 353명의 장례위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 장례위원회(2222명)의 6분의 1 규모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았다. 고문은 5부 요인, 정당 대표, 종교단체 대표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김상희·정진석 국회 부의장,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유족측 추천 인사로 정해창 전 비서실장, 최석립 전 경호실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았다. 집행위원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이 맡는다.
장례위원 중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교육감 등 지자체 관련 인사는 총 27명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단체장은 없었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 후 유해는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안치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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