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사적모임은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최대 10명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기 때문에 백신 미접종자 분들은 최대 4명까지만 자리를 함께할 수 있다"며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경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 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확진자 증가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백신 미접종자 분들은 접종에 동참해 주고 추가접종 대상자들도 빠짐없이 접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 환기, 의심증상시 검사 받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국장은 "다음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도록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방역에 협조해 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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