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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과학' 어때] 공룡 어디까지 알고 있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9 15:00

수정 2021.10.29 15:00

부산과학관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는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다양한 공룡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는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다양한 공룡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룡이 인간과 함께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장 흥미를 갖는 주제중 하나가 공룡입니다.

소설이나 영화 등을 통해 공룡과 인간이 함께 있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고 상상하곤 합니다.하지만 공룡은 중생대였던 2억3000만년에서 6500만년 사이에 살았다가 멸종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약 100만년전에 나타났죠. 공룡과 인간의 시간차는 6500만년으로 엄청나죠. 그래도 우리는 공룡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 흔적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공룡을 소개하겠습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특별기획전 '다이노소어'를 지난 2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공룡에 관해 다양한 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죠. 부산과학관에서 전시하는 공룡은 우리 한반도에서 존재했던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굳이 자녀를 동반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공룡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한번 보러 가시죠.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어린이들이 편백나무 알갱이 속에 숨어있는 공룡뼈를 찾아보고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어린이들이 편백나무 알갱이 속에 숨어있는 공룡뼈를 찾아보고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은 공룡의 시간, 공룡의 땅, 다이노시티, 다이노랩, 다이노랑 놀작 등 5개 존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과학관 1층 로비에서 가장 먼저 8m 크기의 움직이는 브라키오사우르스 모형과 거대한 공룡 뼈가 반깁니다.

1존 공룡의 시간에서는 공룡들이 생존했던 시대의 지구환경을 알아볼 수 있게 꾸며놨습니다. 카드형식으로 시대별로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 알 수 있죠.

2존 공룡의 땅에서는 한반도에서의 공룡화석 발굴 과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부산을 포함한 경상분지 지역이 중생대 공룡의 낙원이라는 것을 알수 있죠. 아이들이 체험존에 들어가 편백나무 알갱이 속에 숨어있는 공룡뼈를 찾아보면서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에는 다양한 공룡들의 화석이 전시돼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에는 다양한 공룡들의 화석이 전시돼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3존 다이노시티에는 공룡에 관심 많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르스 등 움직이는 공룡 모형과 함께 공룡들의 특징을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4존 다이노랩은 공룡의 피부, 이빨, 배변, 알 화석을 통해 당시 환경을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의 이빨 모형이 있어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또 공룡화석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면서 공룡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는 한 어린이가 공룡의 화석을 돋보기로 확대해 살펴보고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는 한 어린이가 공룡의 화석을 돋보기로 확대해 살펴보고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5존 다이노랑 놀작에서는 상상 속 공룡을 스케치월에서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공룡 머리띠, 공룡화석 및 필통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강현실과 홀로그램 등의 전시기법을 활용한 전시물을 통해 사라진 공룡이 돌아온다면 공룡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 행사장에는 공룡관련 만들기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하는 '다이노소어' 특별기획전 행사장에는 공룡관련 만들기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부산과학관 제공
공룡전시를 마치면서 아이들에게 전시회를 감상했던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출구 한켠에 '공룡이 다시 돌아온다면?'이라는 물음에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답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메모를 보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과학관에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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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과학' 어때] 공룡 어디까지 알고 있니


과학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렵다', '딱딱하다', '다른 세상의 얘기'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과학 관련된 곳을 처음 출입했을때 마찬기지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귀 기울여보면 우리 일상에서 많이 접했던 것들입니다. 과학분야에서 쓰는 단어들이 좀 어려울 뿐이죠. 그래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국내 여러 곳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셨다면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제가 소개한 곳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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