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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 사직서…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9 16:36

수정 2021.10.29 16:36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9일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구청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서초갑은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조 구청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 제출과 함께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은 선거일인 내년 3월9일의 120일 전인 오는 11월 9일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조 구청장은 기자출신으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치뤄진 국민의힘 경선에서 오세훈, 나경원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비록 경선에선 탈락했지만 중진 출신 전현직 의원 등이 포함된 14명의 경쟁자들을 제치면서다.

그는 앞서 2010년 오세훈 시장 재선 시절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을 지냈고, 2014년 서초구청장에 당선 뒤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장·도지사가 가진 권한으로 내 편에게 이익을 수천억씩 몰아주는 경기도식 부패구조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면 나라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태를 비난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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