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투어리즘’ 허브…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에 도움 기대
[제주=좌승훈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이 29일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과 대학 산하 강촌수련원 활용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강촌수련원은 2010년 10월 개원했다. 대학 발전기금으로 설립됐으며, 북한강과 검봉산을 앞뒤에 두고 있는 자연권 수련시설이다.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바 있는 강촌수련원은 생태친화적인 순수 지성들이 많이 찾고, 주변의 다양한 여행자원과 손쉽게 닿는 ‘아카데미 생태투어리즘’의 허브로 눈길을 끈다.
주변 여행지로서는 남이섬, 제이드가든, 강촌레일바이크, 구곡폭포, 애니메이션 박물관, 김유정문학촌 등이 있다. 최근 글램핑 시설도 갖췄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유자원을 개방 공유해 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강촌수련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 공동 활용 ▷협약기관 시설(강촌수련원·공단 복지시설) 상호 홍보 등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황서종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울시립대와의 상호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양·연수시설 공동 활용’은 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공유복지사업이다. 공공기관이나 대학교가 보유한 시설을 유휴시기에 개방·공유함으로써, 국가자원 낭비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단은 현재 제주대학교·한국산림복지진흥원를 포함해 8개 기관·165개 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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