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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중국 저장성, '탄소중립' 교류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31 10:22

수정 2021.10.31 10:22

제23회 한·중포럼 온라인 개최...신재생에너지 산업 상호 협력키로
전남도-중국 저장성, '탄소중립' 교류 강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국 저장성과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과 발전'을 주제로 제23회 한·중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선도거점 육성 등 3대 전략과 추진정책을 소개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 표준시스템 개발 및 하부 작물 재배기술 실증'과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저장성에서는 저장성신에너지투자그룹의 '에너지 기업의 친환경 저탄소화 추진전략 및 방안'을 발표하고, 톈넝홀딩스그룹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톈넝의 사업 활동'을, 저장과학기술대 LHD해양에너지연구원에서는 '해양 조류에너지 발전 연구개발 및 대규모 활용'을 각각 소개했다.

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중국 저장성에너지그룹기술연구원과 그린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한·중 포럼은 전남도와 저장성의 에너지와 환경, 기후변화 분야에서 두 지역 간 협력 비전 제시와 저탄소 에너지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선양규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한·중 포럼은 코로나19로 상호 방문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전남과 저장성 간 학술 교류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포럼에서 공유하고 논의한 내용이 전남도와 저장성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반영돼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저장성은 지난 1993년 우호교류를 시작해 1998년 자매결연을 하고 지금까지 청소년, 공무원, 농업 기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1999년부터 세계적 환경 변화 트렌드에 맞는 주제를 정해 매년 윤번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자매우호교류 지역과 교류사업을 발굴해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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