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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탕정역’ 영업 개시...포승~평택 철도건설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31 12:11

수정 2021.10.31 12:11

탕정역 전경. 한국철도공사 제공.
탕정역 전경. 한국철도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11월부터 탕정역 영업이 개시된다. 포승~평택 철도건설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전철 장항선(신창∼천안역) 탕정역 영업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아산시민을 포함해 지역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탕정역은 장항선 배방역과 아산역 사이에 위치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열차가 주중 하루 82회, 주말 71회 정차 한다. 시간표는 한국철도 홈페이지 및 교통앱 ‘코레일지하철톡’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은 지상 2층, 연면적 1,934m² 규모로 승강장 고객 대기실과 주차장 54면, 자전거 거치대 30개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다음 역인 아산역에서 KTX(천안아산역)를 이용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포승∼평택 철도건설 2단계(안중∼숙성) 궤도공사의 본격 추진을 위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착공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포승∼평택 철도건설 사업은 사업비 7161억원을 투입한다. 포승에서 평택간 약 30km에 이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평택에서 숙성 13.4km 구간은 지난 2015년 완공했다.
2단계 안중에서 숙성 9.4km 구간은 2017년에 착공하여 올해 12월 궤도공정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2단계 시공업체 선정은 궤도공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전문성과 시공 자격을 입찰심사 전 검증하는 ‘사전 판정제도’를 도입해 추진한다.


이인희 기술본부장은 “사업이 완공되면 평택항과 배후공단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으며, 경부선과 서해선 연계로 운영 효율성도 증대된다”며 “2023년 2단계 사업 적기 개통을 위해 궤도공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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