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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위드코로나 선제대응 ‘잰걸음’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31 14:11

수정 2021.10.31 14:11

최대호 안양시장 경로당 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경로당 방문.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위드 코로나에 선제 대처하고자 10월 하순부터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운영을 확대하면서 일상으로 복귀를 돕고 있다. 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재개, 경로당 다시 개방, 시립공공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 연장, 공공체육시설 오후 10시까지 운영 연장, 삼막애견공원 11월 다시 개장 등이 그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시민께 감사하다”며 “공공시설 개방 확대가 그동안 쌓인 피로도를 낮추고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28일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주민지치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작년 2월 중단된 이후 약 18개월만이다. 우선 비말전파 가능성이 낮고, 신체접촉이 적은 강좌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컴퓨터-통기타-서예교실 등이 대상이다.

다만 백신접종 완료자(1-2차 접종)에 대해 우선 기회를 부여한다. 신체활동이 활발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단계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시 관내 234개 경로당도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에 맞춰 다시 문을 열었다. 개방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한 시설 내 8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음식물은 물이나 무알콜 음료만 섭취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로당에는 즉각 방역과 함께 임시 폐쇄조치가 내려진다.

안양시 만안도서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만안도서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호계체육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호계체육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빙상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빙상장. 사진제공=안양시

시립공공도서관 10곳도 27일부터 이용인원과 열람실 운영시간이 두 시간 늘어났다. 안양시는 이용이원을 기존 30%에서 50%로 늘리고 열람실 이용시간을 평일 오전 9시에서 8시로, 퇴실시간을 오후 9시에 10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또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10권까지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종전에는 1인당 5권까지였다. 특히 도서관은 평일 오후 12시30분과 5시, 주말 오후 12시30분을 ‘방역타임’으로 지정해 한 시간 동안 집중방역을 벌일 방침이다.

안양시는 공공체육시설도 개방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종전에는 오후 6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했다. 종합운동장과 호계체육관, 호계·박달복합청사내 체육시설, 체육공원 4곳(석수-비산체육공원, 새물공원, 서조체육시설), 체육단체와 지역스포츠클럽 등이 운영하는 기타 체육시설이 현재 개방돼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에는 수영장, 빙상장, 배드민턴장, 볼링장, 풋살장, 양궁장, 궁도장, 족구장 등이 들어서 있다.

안양시는 11월부터 삼막애견공원도 개장한다. 평일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반려견 한 마리당 견주 한 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발열체크를 통해 37.5도 미만인 경우만 입장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 만안접종센터 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만안접종센터 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개방 확대 또는 연장 운영하는 모든 공공시설은 체온측정과 출입명부를 작성 관리하고 방역물품을 비치하게 된다. 이용자도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대호 시장은 “마스크 착용 등 이제 기본이 된 방역수칙을 언제 어디서나 잘 지켜달라”며 “특히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발맞춰 시민이 새로운 일상을 찾는데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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