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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종목만 골라 담는다… 주도주 집중 투자로 최대 수익 [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31 18:05

수정 2021.10.31 18:05

하나금융투자 힙합랩
해외·국내형 두 가지 버전 출시
IT·환경 등 소수 유망종목 주목
한달 수익률 각각 4%·2% 훌쩍
뜨는 종목만 골라 담는다… 주도주 집중 투자로 최대 수익 [이런 펀드 어때요?]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8일 위드코로나 국면을 맞아 야심차게 '힙합랩'을 선보였다. 힙합랩은 유행을 이끌어가는 'Hip(힙)'과 모으다 의미를 가진 '合(합)'을 결합한 상품이다. 기존의 고정된 테마형 상품과는 달리 현재 시장 상황에 적합한 유망한 테마를 발굴하고 주도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운용 노하우가 결합된 상품으로 지속가능한 자산증대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관심 둘 만 한 것으로 보인다.

■힙한 테마만 골라 담았다…연평균 20% 성과 기대

10월 3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힙합랩은 해외주식운용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상품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해외형은 신재생과 미래차, 언텍트 종목에 투자하고 국내형은 미래차, 메타버스관련 K-콘텐츠, 정보기술(IT) 섹터 등 주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금융주도 유망하다는 판단에서 금융관련 종목에도 투자하고 있다.

10월 한 달간 수익률은 글로벌 4.56%, 국내형 2.13%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 팀장은 "랩 운용시 테마의 대표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펀더멘탈 측면에선 업황의 장기 전망, 매출과 실적의 성장성, 구조적 경쟁력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면서 "그러나 주가 자체의 추세 강도(기술적 측면), 퀀트기법 등 펀더멘탈에만 의존했을 때 주관적으로 성과가 편향될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주식랩은 2013년부터 자체 운용을 하며 노하우를 축적했고, 현재도 운용 금액의 90% 이상을 자체 운용 한다는 점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라며 "긴 기간 동안 자체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만들어 왔고, 리서치센터와의 협업도 매우 긴밀하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또 "자문랩 또한 단순 자문이 아닌 운용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운용을 하면서 랩운용팀 운용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1등주에 장기 투자하는 점이 성과 창출에 결정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힙합랩에 편입 된 중국 BYD, 4차산업 1등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라는 것이 권 팀장의 설명이다. 또 국내주식은 삼성전자와 금융주, NAVER, 카카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탄소중립·바이오 등 8개 테마 집중

향후 운용계획 및 유망테마 전망과 관련 권 팀장은 "국내형의 경우 미래 키워드로 선정한 IT, 탄소중립, 미래차, 언택트, 바이오, 인공지능, K-콘텐츠, 리오프닝 등 8개를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리오프닝주는 중기적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외에도 은행주, 인플레이션 관련주 등도 유망 테마로 추가 편입해 8가지 키워드에 한정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투자형의 경우, 현재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리오프닝 중심으로 운용 중이다. 또한 중국 IT 및 미국 친환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권 팀장은 "향후 증시가 종목 장세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랩엔 우호적"이라며 "향후 금리인상 등 비 우호적인 통화정책이 예상되고 있으나 힙합랩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도주 섹터의 종목들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힙합랩이 장기투자용으로도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는 이미 3·4분기 말에 한 차례 조정을 받아 부담이 없다는 진단이다.
중국 증시도 올해 내내 조정을 받았고 4차산업을 견인하는 성장주들의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현재가 가입 시기로 가장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권 팀장은 "최근 국내에서 주식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주식투자 비중이 적은 상황"이라며 "저금리 시대에 배당수익의 장점이 부각될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투자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전체 투자자산에서 주식투자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랩투자자 측면에선 실시간으로 편입 종목과 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한적이지만 개별적인 요청사항을 운용에 반영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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