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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獨 정상회담, 메르켈 총리 "한반도 평화 정착 계속 지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1 06:48

수정 2021.11.01 06:48

文 대통령 "퇴임 후에도 현안 해결에 역할 해달라"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01.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01.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퇴임을 앞둔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과 그간의 업적을 평가하고 한·독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취임한 2005년 이래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견실하게 발전해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위한 메르켈 총리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퇴임 후에도 한독관계 발전은 물론 기후변화, 난민, 전염병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켈 총리는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그간 쌓아 온 견고한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도 한독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아 "2017년 독일 방문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등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하자 메르켈 총리는 "동독 출신으로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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