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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위드코로나 맞춰 ‘일상 회복 추진단’ 본격 가동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1 15:40

수정 2021.11.01 15:40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 “일상회복 여정 시작…경제회생 역량 집중”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이 1일 집무실에서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주재하고 있다.2021.11.1. [제주도 제공]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이 1일 집무실에서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주재하고 있다.2021.11.1. [제주도 제공]

■ “최대 적은 방심…제주가 전 국민 안전 쉼터로서의 역할 준비”

[제주=좌승훈 기자]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1일 “정부 방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제주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침체된 제주경제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되, 방역수칙은 변함없이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주재하고 “그동안 제주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다른 어느 곳보다 코로나19 위기를 잘 헤쳐 왔다”며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이루기까지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일상회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맞춰 ‘제주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뼈아픈 희생을 감내해주신 도민의 삶을 하루빨리 회복시키고, 침체된 제주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특히 “방역의 최대 적은 방심”이라며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보다 더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도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나타나는 장애 요소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상황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도민과 전 국민의 일상회복에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 역할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구 권한대행은 2022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도 실국별 목표와 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11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번 달에도 국회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도정질문, 내년도 예산안 심사까지 연이어 중요한 일정들이 계획돼 있다”며 “도의회에 성실하게 대응하면서 도정 성과와 과제도 도민들께 제대로 보여드리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확진자 폭증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1일 1단계에 이어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작된다.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등 기본수칙만 남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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