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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유영상 사장 비전 제시
"2025년 매출 22조 달성 목표
유무선통신 등 3대 사업 집중"
강종렬 사장 등 승진인사 단행
"2025년 매출 22조 달성 목표
유무선통신 등 3대 사업 집중"
강종렬 사장 등 승진인사 단행
■유무선통신·AI·디지털 인프라 집중
유영상 사장은 이날 오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SKT 2.0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사장은 SK텔레콤의 3대 핵심 사업 중 첫번째로 유무선통신을 꼽았다.
그는 "1등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한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효율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선보인 AI기반 구독서비스 'T우주'는 고객 요구에 맞춰 혜택 범위를 넓히고, '이프랜드'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 ICT패밀리사가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선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도 노린다.
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제조, 보안,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용 사물인터넷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Big Player)들과의 초(超)협력에도 적극 나선다.
■SKT·SKB '원팀으로'…"시너지 극대화"
유 사장은 사내 소통을 강조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SK텔레콤의 지향하는 비전과 사업 방향은 구성원 전체가 동의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SK텔레콤 전체 구성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한다. 소통과 협업 대상도 내부에 그치지 않고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패밀리 전체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새 SK텔레콤의 비전과 목표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자발적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무선(SK텔레콤)와 유선(SK브로드밴드)으로 구분해 운영했던 조직 체계를 양사 공통의 개인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컴퍼니 앤드 컴퍼니(CIC) 체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SK ICT패밀리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바탕으로 유·무선 통신 서비스 품질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 사장은 "SK텔레콤은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이사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CEO)은 2000년 SKT 입사 이후 SKT 와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는 SKT MNO 사업대표로서 AI · 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구독 ∙ 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강종렬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지난 1994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정통 SK맨이다.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과 네트워크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SK브로드밴드로 옮겨 네트워크 부문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부터는 SK브로드밴드에서 ICT인프라 센터장을 맡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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