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큐커 파트너사 11곳, 전용 메뉴 140종 확대

테이스티나인, 캐비아, 푸드나무 등 3사 팀 비스포크 합류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삼성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를 대폭 확대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토스터 등 4가지 기능을 갖춘 신개념 조리기기이다.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밀키트와 간편식 뒷면의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조리값이 자동 설정되는 스캔쿡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기인 레스토랑 간편식(RMR)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식품사 3곳과 추가로 협업을 진행했다. 신규 파트너사는 최현석·여경래 등 국내 최정상급 셰프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테이스티나인', 미로식당·삼원가든 등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으로 내놓고 있는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 닭가슴살 메뉴로 유명한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다.

이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와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전용 레시피를 공동 개발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삼성 비스포크 큐커에 참여하는 국내 식품사는 기존 8곳에서 총 11곳으로 늘었다. 간편식 정기쇼핑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통해 이용 가능한 식품사 직영몰 역시 11곳으로 확대된다.

이날부터 기존 파트너사들의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 역시 약 30종이 순차적으로 추가돼 스캔쿡이 가능한 메뉴도 총 140종 이상으로 늘어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큐커는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집 밥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식품사들과의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맛·재미·건강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11월 한 달 간 마이 큐커 플랜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큐커를 1만원에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mail]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