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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원회장 "이재명, 후보 된 이상 당 정책 따라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1:03

수정 2021.11.02 11:03

"후보가 크게 일을 벌일 땐 당내서도 치열하게 논쟁해야"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0돌 기념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송기인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8.21. sdhdream@newsis.com /사진=뉴시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0돌 기념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송기인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8.21. sdhdrea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경선캠프 후원회장이었던 송기인 신부는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선택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민주당의 후보가 된 이상 당의 정책을 제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송 신부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후보가 생각 안 했던 것을 크게 일을 벌인다. 그런 일이 있을 때 당 내에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50만원까지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해 내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야당의 반발은 물론 재정 당국과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둔 당내 원팀론에 대해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됐든 된 사람에게 하나로 모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전체가 하나가 돼 선거를 해야 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촛불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고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지만, 타당 후보 보다는 민주당이 그 책임을 져야 되지 않냐는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정권이 촛불 정권"이라며 "그 정신이 이어지는 분이 대통령이 돼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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