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유섭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로부터 확인한 결과, '나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는 말은 윤석열 캠프가 흘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쪽인 정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미국에 있는 나경원대표와 직접 통화했다"며 "나 대표는 경선에 중립이고 오는 12일 귀국한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정 전 의언은 이를 볼 때 "윤 캠프에서 나경원 지지를 확보했다는 뉴스를 흘리는데 거짓이다"며 "나경원 대표가 누구를 지지한다면 벌써 자기 SNS에 올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에서도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고 카톡도 한다"는 것으로 나 전 원내대표가 SNS 활동을 멈추지 않은 증거로 "저와 나 대표가 주고 받은 카톡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윤 캠프가 퍼뜨린 '김기현 원대대표가 지지하기로 했다', '홍 후보가 김종인위원장과 독대를 요청했다', '홍 후보가 하태경 러브콜했다', '박지원 조성은 만남에 홍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등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윤 캠프는 더 이상 거짓뉴스를 퍼뜨리지 말라"고 요구했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하태경 공동선대위원장은 방송인터뷰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가 (윤 캠프의) 마지막 탑승자는 아닌 것 같다"고 해 한동안 '나경원 합류설'이 나돌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