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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영창으로' 김소연, 尹캠프 합류 알려지자마자 해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3 08:24

수정 2021.11.03 08:24

[파이낸셜뉴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에 설치한 추석 명절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통령 비하 논란이 거세게 일자 김소연 위원장은 자진사퇴의 뜻을 밝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의 만류로 철회했다. © News1 /사진=뉴스1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에 설치한 추석 명절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통령 비하 논란이 거세게 일자 김소연 위원장은 자진사퇴의 뜻을 밝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의 만류로 철회했다. © News1 /사진=뉴스1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가 2일 해촉됐다.

2일 윤석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캠프 측은 김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어 해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영입돼 조직1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이 사실이 알려진 당일 해촉 처리된 셈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대전 시내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현수막의 문구가 문제가 되자 당협위원장직을 스스로 내려놨다.

김소연 변호사. 뉴스1© News1 /사진=뉴스1
김소연 변호사. 뉴스1© News1 /사진=뉴스1
또 지난 7월에는 이 대표를 향해 'X신중의 상 X신'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석열 캠프 측은 김 변호사의 해촉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김 변호사의 이미지가 캠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정치인들과는 사뭇 달랐던 윤 전 총장의 진솔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을) 믿고 맡길 만한 리더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에 이유에 대해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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