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1.1% 상승한 54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직전 최고가는 5월12일 기록한 541만원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1주일간 1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다음 달 6일 마이크로 이더리움(ETH) 선물계약 상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은 한 계약 당 10분의 1 이더리움(ETH)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선물 상품이다.
CME는 단위 금액을 낮춰 개인 투자자, 기관 투자가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현물 이더리움 가격 리스크를 헤지(위험회피)하거나 새로운 거래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마이클 반 드 포페는 "11월에서 내년 1월사이에 이더리움이 6000달러에서 64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0.3% 오른 7438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에 힘입어 8000만원을 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별다른 모멘텀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03일 오전 9시 기준 14,024.94포인트로 전날보다 2.97% 상승했다. 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61%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3조원으로 전일보다 11.4%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4.1%이다.
테마별로 게임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17.9%로 가장 컸다. 디카르고(DKA)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605.9%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27.7% 상승해 3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223원 대비 43.5% 높은 320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거래대금이 3조원으로 가장 많았던 샌드박스(SAND)는 3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60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1.19%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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