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요리를 공개하자 국내 유명 DJ인 DJ소다(본명 황소희)가 “잘 먹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한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일자 DJ소다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지니어스 주방에 다녀왔어요!”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용지니어스’는 지난 3월 이마트가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으며 정 부회장의 쿠킹 스튜디오 이름이기도 하다.
DJ소다는 “그동안 투어 다니면서 세계 곳곳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보았는데 이곳에서 어나더레벨 천상의 맛을 느끼고 왔다”며 “오늘 일어나서 통통하고 부드러웠던 랍스터와 입안에서 살살 녹던 유린기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DJ소다 외에도 방송인 노홍철 등 유명인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대접해왔다. 노홍철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하하 혀가 놀이동산 다녀온 날. 찐천재 형님 용지니어스. 손만 대면 뚝딱. 엄마가 해준 밥보다 더 맛있어. 입안에서 롤러코스터. 침샘이 스타워즈. 레이져가 슝슝”이라고 했다.
SSG랜더스 투수 박종훈도 지난달 13일 정 부회장이 만든 탕수육을 먹은 뒤 “음식들이 전부 다 맛있어서 놀랐다"면서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다”고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지난 2월 ‘용지니어스 주방’에 방문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고 적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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