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16개 대학 학생들이 부경대학교 행복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부산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대연캠퍼스 내 행복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16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문제해결 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대학, 다른 전공인 대학생들이 부산지역 문제해결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제해결 능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비교과 교육프로그램이다.
부경대 대연캠퍼스에는 2017년부터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복기숙사가 운영되고 있다. 행복기숙사는 부경대가 제공한 부지 위에 주택도시기금·사학진흥기금·국가보조금으로 건립됐다. 이 기숙사에는 부경대를 비롯해 1000여명의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부경대는 이처럼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한 기숙사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가자 선발과 심사를 거쳐 모두 9팀 25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들이 선택한 주제는 △동남권 메가시티 △개인형 공유이동장치 주차문제 및 안전문제 △부산시 공공배달앱 확장 △전동 킥보드 주차 문제 개선 △부산시 폭우에 의한 침수 대책 △일자리 정책을 통한 부산 인구구조 개선 방안 등 도시개발 정책부터 일상 관련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고, 내년 1월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팀의 아이디어는 부산시 시민제안에도 공모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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