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총회서 '탄소중립 위한 산림의 역할' 주제로 부대행사 개최
이날 행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규모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와 세계산림총회(WFC)의 연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각국 대표단·국내기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림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번 당사국총회와 내년 세계산림총회를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행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 각 기관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환영사에 이어 탄소중립위원 윤순진 민간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목표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레드플러스(REDD+) 캄보디아 사례 및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사업, 에스케이(SK)임업 사례 등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분야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사례 발표 뒤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세계산림총회(WFC), 탄소중립을 위한 연계’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러시아, 한국 등 각국 국장급 정부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이바지하기 위한 산림분야 전략과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발표된 글래스고 선언문 이행을 위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전략이 논의됐다.
한편, 이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오전에는 유럽연합(EU) 홍보관에서도 제15차 세계산림총회 부대행사가 열렸다. 유럽연합(EU)홍보관 부대행사에 참석한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립협력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기반해법으로서의 산림의 중요성과 재정정책·투자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황폐화 방지를 위한 재원 확대 등 이번 당사국 총회 글래스고 선언문에 반영된 내용이 내년 세계산림총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보다 진전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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