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檢, '화천대유 허위 급여 의혹’ 원유철 부인 소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4 16:25

수정 2021.11.04 16:25

김만배 4억4000만원대 횡령 혐의 관련 조사
지역업체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업체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고문료를 받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부인 서모씨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4일 오후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실제로 화천대유에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월급을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서씨를 상대로 등록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씨를 포함해 김씨가 자신의 친동생이나 지인 등을 화천대유 직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한 뒤 월급을 주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김씨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하면서 파악한 횡령액은 4억4000만원 상당이다.


이에 대해 화천대유 측은 “사회복지학 전문가로서 화천대유가 장차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와 투자 또는 업무 확장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전 대표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다.
한 정당은 지난 9월 원 전 대표가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으면서 고문료를 받은 행위가 사후수뢰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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