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부산항운노조,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5 10:53

수정 2021.11.05 10:53

부산항운노조는 5일 오전 부산항만공사 앞에서 '부산항 신항 서컨 개장에 따른 항만근로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잔=독자제공
부산항운노조는 5일 오전 부산항만공사 앞에서 '부산항 신항 서컨 개장에 따른 항만근로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잔=독자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운노조는 5일 오전 부산항만공사 앞에서 '부산항 신항 서컨 개장에 따른 항만근로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신항 서컨 운영사 선정 가계약 과정에서 노조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서컨 운영사가 부산항에 한 번도 공식적으로 도입 논의가 진행된 적이 없었던 무인 컨테이너 운송장비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도입하겠다고 나선 것은 노조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항운노조는 부산항만공사와 DNCT(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 컨소시엄 측이 신항 서컨 운영사 선정과정에서 노조와 협의가 없었다며 감사원과 해수부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어 AGV 도입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추가 감사 청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DNCT 컨소시엄 측은 "AGV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로 입찰 심사를 통과,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고 모든 사업 비용 등이 이에 근거해 짜여졌다”며 "AGV가 전기로 운행돼 친환경적이고 유인 S/C보다 안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고용 승계 약속도 100%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항만공사는 "AGV 도입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운영사가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노조와 협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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