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5일 100여년의 역사와 함께 인천 지역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송도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컴퓨터공학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와 송도고등학교가 체결한 양해협약(MOU)과 연수구청 평생교육과 대학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강의는 파티마 코히스탄 마할리안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직접 통신 제어 시스템 설계부터 전자회로, 광전자공학에 이르기까지 미래 공학도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파티마 교수는 중국 베이징항공우주대학교에서 전자정보공학 학사와 미국 유타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신경 회로망과 기계 학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송도고 1학년 김명진 학생(17)은 “생활에 전기 공학과 컴퓨터 공학이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졸업 후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세울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 봄부터 아시아캠퍼스에 신설된 유타대 전기컴퓨터공학과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기술 전문가 모임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전미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소속의 석학 37명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연간 학과 연구비만 약 1000만달러(약 112억원)에 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이비엠과 인텔 등 세계 유명 IT회사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자문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022학년도 봄 가을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4일에는 7개 학과의 대표 교수들이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UAC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