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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쿠오모 전 뉴욕시장 공소기일 연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6 10:33

수정 2021.11.06 10:33

[뉴욕=AP/뉴시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화상을 통해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과도한 정치적 압력과 언론의 광란이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오판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퇴임으로 캐시 호컬 부지사가 24일 자정을 기해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된다. 2021.08.24.
[뉴욕=AP/뉴시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화상을 통해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과도한 정치적 압력과 언론의 광란이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오판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퇴임으로 캐시 호컬 부지사가 24일 자정을 기해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된다. 2021.08.24.

[파이낸셜뉴스]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의 성추행 고발 공소기일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오모 전 주지사 측이 "(고소에) 잠재적인 결함이 있다"며 공소기일 연기를 요청했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쿠오모 전 주지사는 내년 1월 7일 법정에 출두하게 됐다. 당초 예정일은 이달 17일이었다.

앞서 뉴욕시 관할 올바니 카운티의 한 법정은 이번 주에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소환장을 보낸 바 있다.
올바니 카운티의 크레이그 애플 보안관이 쿠오모 전 주지사가 몸을 강제로 만졌다며 그를 형사고발하면서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혐의를 부인했다.

올바니 카운티 지방검사 데이비드 소아레스는 법원에서 해당 고소가 "일방적이고 설명할 수 없게 제출됐다"고 판사에게 말했다. 또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서 핵심 증언을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이 고소장은 쿠오모가 12명에 가까운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가한 혐의가 있다는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 법무장관의 문제제기 이후 지난달 말 제기됐다.

고소장은 쿠오모를 A급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쿠오모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년 이하의 보호관찰에 처할 수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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