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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건강도시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6 11:51

수정 2021.11.06 11:51

체계적인 건강도시사업 인정... 세계가 인정한 건강도시로 우뚝
대전시가 지난 3~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건강도시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전시가 지난 3~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건강도시상을 수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5일(현지시각) 오후 홍콩에서 열린 제9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총회에서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건강도시는 도시의 물리·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참여주체들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정 정책 결정 때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가게 된다.

대전시는 ‘건강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통한 체계적인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한 것은 물론, 건강도시 인프라를 잘 구축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대전시는 지난 2019년 6월 건강도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난해 4월과 12월 각각 12개분야 60개사업이 담긴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네트워크(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회원에 가입했으며,이어 6월에는 국외 네트워크(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정회원에 가입했다.
올해 1월부터는 대전시와 일선구청 7개부서에서 시책사업으로 '걷기좋은 건강도시 만들기'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AFHC는 2년 마다 건강도시연맹 총회를 열어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및 발전을 위한 부문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선정, 건강도시상을 수여해왔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등 서태평양지역 9개 국가가 참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총회는 그동안 대전시가 실시해 온 부서간 협력체계에 기반을 둔 건강도시정책과 사업을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시민 참여를 통한 건강도시 조성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FHC는 WHO의 건강도시 운동에 동참하는 서태평양지역 내 도시연합 모임으로, 대전시는 지난해 가입했으며 9번째인 올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홍콩에서 열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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