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같은 답변 내놔
'다시 태어나면 김혜경 여사와 결혼하기' vs '대통령 당선' 질문엔
"반드시 다시 결혼해야겠다" 강조
[파이낸셜뉴스]
'다시 태어나면 김혜경 여사와 결혼하기' vs '대통령 당선' 질문엔
"반드시 다시 결혼해야겠다"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영화 '아수라'와 '말죽거리 잔혹사' 중 어느 것을 보겠냐는 질문에 "둘다 봤는데 아수라가 좀 더 재밌다"고 해 눈길을 끈다.
오늘 7일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10회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보면 이 후보는 인턴기자 주현영씨가 정치인들을 상대로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컨셉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답했다.
인턴기자 주씨가 "휴가 철 영화 아수라와 말죽거리 잔혹사 중 어느 것을 보겠냐고" 질문하자 이 후보는 "전 이미 둘다 봤다"며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고 했다. 주씨는 이같은 답변에 "그런쪽이 좀 더 취향이신 것 같다"며 뼈있는 농담을 날렸다.
지난 2004년 작인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는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의 주인공인 배우 김부선씨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됐다.
주씨는 이날 출연한 이 후보를 상대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며 곤란한 질문들을 계속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5번하기'와 '대통령 1번하기'를 고르는 질문에는 "대통령을 해야죠"라고 했다. '다시 태어나면 사모님과 결혼하기' 대 '대통령 당선' 사이에선 "아내하고 결혼하고 싶은데 제 아내는 그렇게 살고 싶다고 하지 않는다"면서도 "반드시 다시 결혼해야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장관 둘다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하겠냐'는 질문에는 "전체 정치 구도를 생각하면 이 전 대표를 먼저 건져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SNL 코리아 '인턴기자' 코너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출연해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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