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주 중심상권, 상권 르네상스 사업 통해 옛 명성 회복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8 10:45

수정 2021.11.08 10:45

중심상권 부활 신호탄 될 전략·핵심사업 구체화
경주 중심상권이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첫번째)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중심상권이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첫번째)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 경주 중심상권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옛 명성을 되찾는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경주 중심상권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이하 사업) 대상지로 선정,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쇠퇴한 상권을 대대적인 지원사업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특화된 콘텐츠와 관광·상업 융합으로 전통적 아날로그 관광에서 스마트 관광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시의 강한 의지가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이 사업 선정은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큰 시련은 시와 상권, 소상공인들이 현실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계기가 됐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절박한 공감대가 형성돼 도심 5곳의 전통시장과 20여개 법인·단체·주민 등이 화합해 중심상권 재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금관총 인근 상업지구로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상업 중심지인 중심상권을 '금리단길'로 브랜드 네이밍한다.

또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을 통틀어 '황금거리'로 통합 브랜드화해 상권 활성화의 첫걸음을 딛게 된다.

시는 사업을 크게 △신라천년의 빛과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신라의 거리' △스마트 상권 육성을 위한 '스마트 신라' △청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홍보마케팅 콘텐츠의 '신라의 청춘' △상권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신라의 연합' 등 4개 테마로 나눠 중심상권을 경주만의 특색을 지닌 상권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이 단일 상권에 국한된 것이 아닌 주변 상권과 관광 분야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사업은 도심 상권을 부활시키는 촉매가 되고, 경주 지역 모든 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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