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0조원 자영업자 손실전액보상'엔
"가용재원 봐서 금년 예산 최우선 반영할것"
"가용재원 봐서 금년 예산 최우선 반영할것"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초과세수를 활용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예산을 가지고 무슨 장난감처럼 주물럭주물럭하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금은 국민 돈인데 민주당 후보를 위해서 오른쪽 포켓에 넣었다 왼쪽 포켓에 넣었다 뒷포켓에 넣었다가 장난치는 건가. 국민을 뭘로 아나"라며 "돈 주인은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국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 100일 안에 50조원을 풀어 자영업자의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한데 대해선 "우리 당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국가 영업제한이나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인해 손실 본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갖고 있다"며 "가용재원이 얼마나 되는지 봐서 금년 예산 반영 할 수 있는 것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는 부분은 우리가 다시 집권하게 되면 그에 맞춰서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서 편성권 갖고 있으니 지출의 구조조정을 통해서 필요한 만큼 재원조달하면서 충분한 손실보상 이뤄지게 하는게 기본적 방안"이라고 했다.
'50조 재원마련을 위한 국채발행에도 동의하나'란 질문엔 "경선과정에서 나온 공약이라 우리 당에서 검토를 추가로 더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선거 피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에 대해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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