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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3부작 4K 리마스터링 버전 18일부터 재개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9 13:27

수정 2021.11.09 13:27

'호빗' 3부작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호빗' 3부작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파이낸셜뉴스] '반지의 제왕' 20주년을 기념해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3부작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오는 18일 1편 '호빗: 뜻밖의 여정'을 시작으로 25일 2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다음달 2일 3편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차례대로 개봉한다. 이번 재개봉은 2D 4K 상영관을 비롯해 일반관에도 상영되며 재개봉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빗' 3부작은 J.R.R. 톨킨이 쓴 '반지의 제왕' 프리퀄로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가 어떻게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지에 대한 여정을 그린다. 피터 잭슨 감독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보다 더욱 사랑하고 간절히 영화화를 원한 작품이다.


1편 '호빗: 뜻밖의 여정'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찾아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다. 2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마침내 시작된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3편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소린이 이끄는 난쟁이족, 바르드가 이끄는 인간 군대, 스란두일이 이끄는 엘프 군대, 와르그를 이끄는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철산의 드워프 군대까지 다섯 군대의 격전을 다루며 중간계 6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빌보 배긴스 역의 마틴 프리먼은 피터 잭슨 감독이 촬영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기다릴 정도로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루크 에반스, 크리스토퍼 리, 앤디 서키스, 휴고 위빙, 일라이저 우드 등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용 스마우그의 목소리와 모션 캡처, 네크로맨서를 연기한다.

호빗족 빌보와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난쟁이족을 이끄는 전설의 용사 소린, 인간 바르드, 엘프족 레골라스와 타우리엘, 오크족 등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 흥미진진한 내용을 다룬다. 치열한 전투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액션과 광활한 스케일을 극강의 영상미학으로 펼쳐 액션과 스토리, 최상의 기술로 완성된 영상혁명까지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가 필리파 보엔스, 프란 윌쉬와 피터 잭슨과 함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4K는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는 해상도로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2K 해상도로 마스터링한 것과 달리 '호빗' 3부작은 당시 4K 디지털 카메라 촬영과 최첨단 색 보정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호빗 3부작'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현대의 더욱 발전된 기술을 적용한 4K HDR로 변환으로 영화 속 많은 효과들을 업그레이드해 이전의 결점들을 보완했다. 이 작업에는 피터 잭슨 감독이 직접 참여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4K는 단순히 깨끗한 선명함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원본을 보존하면서 모든 것을 새 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마치 오늘날에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입혔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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