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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넥스턴바이오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사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라이선스 아웃(L/O) 등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와 신약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당뇨병 치료제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
넥스턴바이오의 신약개발은 유전자 요법인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후보물질은 당뇨병 치료제 'RSVI-301'으로 유전자 요법인 만큼, 당뇨 완치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중국 통화동보제약과 RSVI-301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비밀유지협약(NDA)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해당 계약을 통해 곧 중국 지역으로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RSVI-301의 글로벌 권리도 현재 협의 중이다.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기밀유지계약 이외에도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수십년간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기밀유지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포스트코로나로 제약·바이오 시장이 전체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부문과 만성질환의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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