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31일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이정민 서울의대 교수(영상의학과·사진)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한 이정민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정민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조기진단 연구를 통해 진단 영상 매체의 진단 정확도와 간 기능, 치료반응, 재발 등 예후 예측 인자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확립하여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했다. 또한, 간세포암의 고주파 열치료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간암의 국소 치료 성적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국내외 영상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 함께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연구진과 동료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특히 함께 연구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많은 시간 함께 인내해준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미있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영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은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은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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