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저선량 방사선 위험 과학적 검증방법 논의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9 14:50

수정 2021.11.09 14:50

KINS-UNSCEAR 국내 전문가 한자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유엔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국내 전문가 워킹그룹이 9일 충남 천안 오엔시티 호텔에서 'UNSCEAR 국내 저선량 방사선 위험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갖고 있다. KINS 제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유엔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국내 전문가 워킹그룹이 9일 충남 천안 오엔시티 호텔에서 'UNSCEAR 국내 저선량 방사선 위험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갖고 있다. KINS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유엔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국내 전문가 워킹그룹이 9~10일 양일간 충남 천안 오엔시티 호텔에서 'UNSCEAR 국내 저선량 방사선 위험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UNSCEAR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UNSCEAR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를 토대로 의료상 피폭, 직무피폭 등 상황별 전세계 피폭 현황 및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생물학적 기전, 역학 등 과학적 연구결과들을 공유했다.

KINS는 올해 워크숍에 KINS 방사선 전문가 10여명을 포함해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북대학교 등 여러 분야의 저선량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또, KINS는 UNSCEAR의 최신 과학적 평가를 국내 전문가들에게 전파하고,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UNSCEAR에서 '방사성물질 방출로 인한 일반인 피폭 평가' 및 '삼중수소의 생물학적 영향' 등의 주제로 2016년에 발간한 보고서 전체를 역주 형식으로 번역해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일반인들도 UNSCEAR에서 평가한 저선량 방사선 위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 콘덴츠 개발 및 설명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UNSCEAR 한국 대표인 KINS 방사선평가실 김홍석 박사는 "저선량 리스크에 대한 최신 과학적 지식을 팩트 체크 관점에서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이해 소통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UNSCEAR는 방사선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UN산하 전문위원회다. UNSCEAR가 발간한 보고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기준 등의 학술적 근거로 활용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도부터 회원국 자격으로 활동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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