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계약 물량 중 빨리 수입하고자 하는게 1만8000여t으로 그 중 이미 수출검사를 신청해놓은 물량이 7000여t이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각별하게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요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중대사관 중심으로 교섭이 이뤄지지만 외교부 뿐 아니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해관(관세청) 등 유관 부문과 전방위적 접촉을 실시하는 중이다.
이 당국자는 "북경에 있는 주중 대사관은 정부를 대표하는 거니까 장하성 대사 포함 각 외교관들이 상무부, 세관, 지방정부 등 유관부문에서 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호주 물량을 긴급하게 수송하기 위해 수송기 영공 통과 신청 대상국과의 협의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과도 통관 등 외교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유관 정부 뿐 아니라 업계, 무역관, 민간, 반관·반민 등 모든 부문이 대체수입처를 파악하고 발굴하고자 전방위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라며 "잠재적 가능성 높은 나라가 러시아, 사우디, 인도네시아 등으로 몇몇 국가에 대해 특별히 밀도있게 타진하고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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