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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탐방 렌터카 많은 제주 송당초 ‘안전 등·하굣길’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9 16:17

수정 2021.11.10 13:16

10일 제주도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회의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 기존 등·하굣길. 제주도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는 이곳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신호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사진=송당초 제공]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 기존 등·하굣길. 제주도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는 이곳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신호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사진=송당초 제공]

■ 고원식 횡단보도·신호등·안전펜스 설치…보도 도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등학교(교장 문정옥)에 대해 보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고원식(高原式) 횡단보도와 신호등, 안전펜스 등이 갖춰진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송당초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회의를 갖고, 아이들의 주요 이동 동선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중산간지역 오름·유명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렌터카 통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등·하굣길 안전시설 개선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도(자치경찰단·안전정책과·도로관리과)와 제주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교통행정과·상하수도과·구좌읍사무소·송당리사무소), 송당초 학교운영위원회가 참여한다.

오름 탐방 렌터카 많은 제주 송당초 ‘안전 등·하굣길’ 조성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 기존 등·하굣길. 제주도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는 이곳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신호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사진=송당초 제공]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 기존 등·하굣길. 제주도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는 이곳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신호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사진=송당초 제공]

주요 논의사항은 ▷신호등과 고원식 횡단보도·안전펜스 설치, 보도 도색 ▷버스정류장 이전 과 벽면 철거 ▷도로 안내판·점멸등·과속 카메라 위치 조정 ▷전신주를 포함해 각종 광고물 개선 ▷안전펜스 점검·수리 ▷어린이 안전존 설치 등이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지역주민들이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 계획을 공유하기로 했다.


도는 2018년 10월부터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을 통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도는 그동안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현장점검(22회·23곳)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안전표시판 정비·불법광고물 철거(70건), 주정차·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와 고원식 횡단보도 조성(23건)을 추진 중이다.


한편 송당초 주변에는 제주 당신(堂神)의 어머니인 백주또가 좌정해 있는 당오름(송당본향당)을 포함해 18개 오름이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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