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총재 "디지털위안, 민간 결제서비스 보다 개인정보 보호...글로벌화 전략도"
이 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디지털위안은 민간 결제서비스 보다 강력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며 "전 세계 중앙은행과 가상자산 업계와 함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기술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위안의 글로벌 시장 확장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강 총재는 핀란드은행 신흥경제연구소(Bank of Finland Institute for Emerging Economies) 3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위안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과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수집에 있어서도 법률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수집하는데, 이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민간 결제서비스 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인 정보의 저장 및 사용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법률이 요구하지 않는 한 인민은행은 디지털위안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제 3자 또는 정부 기관에 양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디지털위안이 주로 중국의 소매부문에 사용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확장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강 총재는 "이미 인민은행은 CBDC 기술 및 활용에 대해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태국은행(Bank of Thailand), 아랍에미리트중앙은행(Central Bank of the United Arab Emirates), 홍콩통화청(Hong Kong Monetary Authority)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오스트리아, 내년 3월부터 가상자산에 주식-채권 동일 세금 부과
오스트리아가 내년 3월부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투자 수익에 대해 27.5%의 자본이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주식, 채권과 같은 비율이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연방 재무부는 세제 개편을 통해 가상자산에 주식, 채권과 같은 비율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 재무부는 "주식, 채권과 동일한 세금 부과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기술에 대한 불신과 편견을 줄이기 위해 여러 자산군에 평등한 조건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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