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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08:08

수정 2021.11.10 08:08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할 충청북도의 그린수소산업 추진에 탄력
충북도의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 홍보 이미지
충북도의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 홍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10일 오후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충주시, 고등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한화, 현대로템 등 13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지역특구법에 따라 각종 규제가 유예·면제돼 자유롭게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지정되는 구역이다.

ʻ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ʼ는 올해 1월 충북도의 사업제안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및 산업부와의 사전심의를 통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규제를 명확히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해 왔다. 특히 두 번의 전문가회의, 네 번의 분과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재 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그린수소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적극 제시, 규제자유특구위원회로부터 지난 7월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특구사업은 올해 12월부터 2년간 추진되며 충주시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총 34만5895.5㎡)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 기반의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에 들어간다. 또한 세계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을 실증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분야의 생산·저장·활용을 통해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를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충북에 있는 ㈜원익머트리얼즈(청주), ㈜한화(보은), ㈜에어레인(청주), 디앨(주)(제천), ㈜아스페(충주), 충북테크노파크(청주), FITI시험연구원(청주)과 다른 지역 소재 기관·기업인 고등기술연구원(용인), ㈜현대로템(의왕), ㈜원익홀딩스(평택), ㈜서진에너지(인천)의 대표가 참석한다.

협약식에서는 특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른 지역 소재 기업들은 특구지역인 충주로 이전하고 투자할 것을 약속하게 된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실증이후 오는 2033년까지 매출 2606억원, 고용 299명, 기업유치 24개사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총 251만 2000톤의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798만 9000그루의 소나무 식목효과, 승용차 103만 4천대가 1년간 배출하는 배기가스의 저감효과와 같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충북이 중부권 최대의 그린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면서 "수소전문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규제개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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