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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식품제조 라인업 강화 등에 따라 4·4분기 회사가 안정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지난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9.3% 상승한 1조8365억원, 695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소폭 낮았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엔 신규점 출점 효과가 지속됐고 재난지원금 효과, 상품믹스에 따른 마진율 개선, 동일점포 성장세가 이뤄졌다"며 "단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재고자산 축소 및 본부임차, 신가맹형태 비중 증가에 따른 가맹점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남 연구원은 향후 회사의 식품제조 라인업 강화 움직임에 주목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기존 지역거점 중심에서 품목 전문형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BGF푸드의 센트럴키친(CK·중앙집중조리시스템) 효과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며 "이는 상품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정간편식(HMR) 및 신선식품(FF) 제조라인을 확대하는 것으로 품목군 확대 및 공급비중 증가를 전략적으로 진행하겠단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품목전문형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식품군의 본질적인 경쟁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군 품질의 균일화를 이루고 독자적 상품군 공급 등을 통한 집객력 확보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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