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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3Q 영업익 216억원. 전분기比 643%↑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09:21

수정 2021.11.10 09:21

게임빌프로야구 IP 건실
블록체인·토큰 등 신사업에 역량 집중
위메이드처럼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게임빌은 올 3·4분기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55%, 643% 증가한 수치다.

'202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가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읠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증가했다.

게임빌 CI. 게임빌 제공.
게임빌 CI. 게임빌 제공.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에 블록체인 전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탑재하고, 자체 토큰(C2X, 가칭)도 발행할 계획이다.

연간 글로벌 액티브 유저 1억명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주주로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게임빌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에 최적화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1·4분기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프로젝트 MR(가칭)' 등이다. 게임빌의 대표 IP(지식재산권) '게임빌프로야구'도 블록체인 기술에 NFT를 접목해 2022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이처럼 RPG(역할수행게임), 캐주얼, 스포츠 등 여러 장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글로벌 게임사들과 연대해 '플레이투언(P2E)'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게임빌은 하이브와 자체 토큰(C2X)이 토큰 이코노미의 중심축을 이루면서 콘텐츠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인원을 비롯해 테라(Terra) 플랫폼 운영사 '테라폼랩스', K팝 해외사업을 하는 '마이뮤직테이트스' 등과 협력해 내년 1·4분기 NFT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팝 아티스드의 공연 영상, 화보, 팬아트를 비롯해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 등 계열사들의 드라마, 영화, 게임 등 K-콘텐츠 디지털 자산화해 NFT 거래 영역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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