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입 8500억원 달성"…고품질 감귤 생산비율 확대
[서귀포=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10일 감귤 주산지 농협 조합장과 함께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찾았다. 조생 노지감귤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김 시장은 이날 유통상황을 점검하고 경매사·중도매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극조생 감귤의 품질 향상 ▷감귤 출하량 조절 ▷덜 익은 만감류(한라봉·천혜향) 조기 출하 등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고품질 감귤 유통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시에서는 고당도 감귤로의 품종갱신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원지 정비사업과 토양피복재배 사업 확대를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비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하 전 사전검사제를 통해 감귤 품종별 특성에 맞는 적정시기 출하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감귤의 제값받기 실현을 통해 관내 감귤 조수입이 8500억원에 이를 수 있도록 도매시장 관계자들도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농협 서귀포시지부 현학렬 지부장·이규식 농정단장과 김문일 남원농협·김성범 중문농협·백성익 효돈농협 조합장이 동행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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