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도심복합사업 서울 쌍문역·신길2 분양가 5~8억원대 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15:56

수정 2021.11.10 16:01


쌍문역(서측)·신길2·부천원미 도심복합사업 주요 내용
지 구 사업유형 면 적 용적률 건설호수
쌍문역(서측) 역세권 4.1만㎡ 380% 1,088가구
신길2 저층주거 6.0만㎡ 285% 1,326가구
부천원미 저층주거 6.6만㎡ 290% 1,678가구
(LH)

[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쌍문역(서측), 신길, 부천원미3곳에 대한 추정 일반분양가 및 토지 소유자(원주민) 추정분담금을 공개했다. 일반분양가는 면적에 따라 4억8000만원에서 8억9000만원 사이로 전망됐다. 토지 소유자 등 분양가격은 일반분양가 85%~95%로 책정됐다. 
LH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쌍문역(서측), 신길2, 부천원미’ 3곳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증산4, 연신내역, 쌍문역(동측), 방학역 등 총 4곳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추가 사업지 확보를 위해서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을 상대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개발을 통해 도심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 도시 규제를 완화해주고 각종 인허가 통합심의로 속도를 높인다. 도심복합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 70% 이상은 일반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날 LH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3곳에 대해 도시규제 완화 등을 통한 고밀복합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을 내놨다. 쌍문역(서측)은 1088가구(4만1186㎡), 신길2(6만94㎡)는 1326가구, 부천원미(6만6390㎡)는 1678가구를 갖춘 단지로 재탄생한다. 다만, 주택공급 규모는 세부계획 수립 및 인허가 과정 등에서 변동될 수 있다.

쌍문역(서측) 추정 일반분양가는 59㎡(5억5600만원) 84㎡(7억2000만원)이다. 84㎡은 1억41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신길2 추정 일반분양가는 59㎡(6억8227만원), 84㎡(8억9114만원)이다. 부천원미 추정 일반분양가는 59㎡(4억8312만원), 84㎡(6억5566만원)이다.

LH 측은 3곳 토지소유자의 분양가격은 일반분양가 85%~95% 수준으로 책정했다. 다만, 토지소유자는 아파트 등으로 현물보상을 받는 만큼 실제 이들 추정분담금은 현물보상 받는 주택가격에서 종전자산 보상가 추정액을 뺀 만큼 환급하거나 더 부담하면 된다.

한편 LH는 현재 주민설명회를 준비 중인 ‘덕성여대’ 지구를 포함해 4개 지구에 대해 예정지구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예정지구로 지정된 증산4 등 4곳을 포함해 올해 8곳(약 1만가구) 본 지구지정을 하려고 한다.
이후 이주·보상협의 및 2023년 착공을 거쳐 이르면 2026년 주민 입주가 목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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